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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개요

by INFJ옹호자 2025. 7. 18.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 MBTI)는 농업대학을 졸업한 소설가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캐서린의 딸이자 정치학을 전공한 미스터리 소설가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 Myers)가 카를 융의 초기 분석심리학 모델을 바탕으로 1944년에 개발한 자기보고형 성격 유형 검사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의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 지표는 본래 제2차 세계 대전의 발발 이후 징병제로 인해 발생한 인력 부족 및 총력전으로 인한 군수 공업의 수요 증가로 남성 노동자가 지배적이던 산업계에 여성이 진출하게 되자, 이들이 자신의 성격 유형을 구별하여 각자 적합한 직무를 찾을 목적으로 1944년에 개발되었다.[출처]

MBTI의 개발자인 캐서린 브릭스와 이자벨 마이어스 둘 다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았다.[2] 그리고 이 테스트는 당시 미국의 여러 정부 기관과 교육 기관에서 채택되긴 했지만, 그 이후로 수십 명의 과학자들이 MBTI가 사이비 과학임을 지적해왔다. 그동안 MBTI가 효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더블-블라인드 테스트는 하나도 없었다.[3] 미국의 유명한 과학 월간지 Scientific American[4]은 MBTI가 "존재하는 최악의 성격 테스트 중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5]

MBTI의 강점은 알기 쉽고 짧고 재밌는 성격 유형화인지라[6][7] 일종의 '인싸 필수템'으로 유행되고 있다. 날씨 얘기보단 MBTI 얘기가 대화를 시작하고 상대를 파악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확한 성격 유형화가 그 자체로 치명적인 한계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사람을 마법사, 전사, 도적, 힐러 식으로 구별해 심지어 그 유형의 특징을 아주 디테일하게 평가해주는 설정놀음 식이다.

때문에 MBTI 결과표를 받은 사람은 맞는 점은 분명 있지만 바넘 효과는 물론이며[8] 본인과 전혀 맞지 않는 평가를 받을 수 있고, MBTI 테스트를 반복하면 사람은 컴퓨터가 아니라서 유형이 아예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버릴 수도 있다. 사람의 유형이 순식간에 바뀌어버리는 것이기에 이것이 유형이 가장 핵심인 이 검사가 가진 치명적인 한계다. 이는 즉 심리 평가의 정확도가 신뢰성이 없다는 의미. 만약 본인의 성격을 비용을 들여서라도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종합심리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지만 한 사람의 성격을 리포트 형식으로 세세하게 분석해주며, 진단 자료와 법적 근거로 활용될 정도로 정확도와 신뢰도가 매우 높다.